[국감]빚 22조 도공, 연봉 9500 고위 직원에 장학금 '펑펑'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22조에 달하는 부채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 동안 70억이 넘는 돈을 직원들의 대학생 자녀 학자금으로 무상지원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도로공사는 장학금 혜택을 대부분 고위간부에게 몰아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장광근(동대문 갑) 의원은 12일 한국도로공사 국감에서 5년간 무상지원된 장학금이 총 70억2050만원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직원들에게 2006년에는 8억9400만원, 2007년에는 15억1700만원, 2008년 14억7900만원, 2009년에는 14억8500만원, 올해는 8월 말 기준 16억4550만원을 학자금으로 지원했다.
4년동안 무상 학자금 지원 총액은 1.54배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56배 증가했다는 이야기다.
수혜자는 고위직이 대부분이었다. 연봉이 9500만원인 1급 실처장 153명 중 80%에 해당되는 123명이 무상 장학금 혜택을 받았고, 연봉이 8200만원인 2급 팀부장급의 경우 1615명 중 36.6%인 591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계약직 등 비정규직은 학자금 무상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비정규직들은 주택마련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에서도 제외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사회공헌에는 인색했다. 출연금 집행내역을 보면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지원 등의 '선택적 복지'가 85%를 차지했고 공적인 용도로 사용된 금액은 전체 집행액의 0.6%에 불과한 2000만원에 그쳤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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