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근혜정부 2기 내각, 부상병 집합소"

2014. 6. 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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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8일 박근혜정부 2기 내각에 대해 "한마디로 '부상병 집합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창극 우산'에 가려진 가운데, 제자 논문을 사실상 가로채고 제자 연구비마저 가로챈 것으로 보도되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제자 논문을 베낀 교육문화 수석의 행태는 형제와 같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차떼기'로 1천만원 벌금을 받은 국정원장 후보자, 맥주병으로 기자 머리를 내친 청와대 민정수석, 음주운전으로 경찰과 승강이를 벌인 문화부 장관 후보자…"라며 "이렇게 부상병만 모아서 인사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건국정신과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부적격한 '식민사관 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국력소모와 국민 분노가 계속된다"며 "양해나 이해, 본인의 사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역사관의 소유자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이 여야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어제 국회의장의 중재가 있었지만 새누리당이 중재안마저 거부했다"며 "새누리당 태도로 봐서는 국회를 운영할 의사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새정치연합은 모든 걸 양보했다. 국회 운영은 과반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구성 전이더라도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법원이 전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혐의로 약식기소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을 정식재판에 회부키로 한데 대해 "검찰의 편파수사에 대한 경종"이라며 "국민의 법상식과 정의에 대한 우려를 사법부가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KBS 신임 사장 선임 문제와 관련, "KBS 이사회가 어리석음을 답습한다면 더는 존재해서는 안될 해악이 될 것"이라며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특별다수결제 도입과 사장추천위 구성 등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는 '길환영(전임 KBS 사장)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anksong@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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