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생식기 발언' 황상민에 "이런 정신병자"

입력 2012. 11. 3. 10:55 수정 2012. 11. 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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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연세대 황상민 교수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여성성을 두고 '생식기' 운운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황 교수를 향해 "정신병자같은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황상민 교수는 지난 10월 31일 종편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박근혜 후보가 여성성을 갖고 있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대해 "그건 생식기의 문제다.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이라며 '여성성'을 대표할 만한 역할을 한 것이 없다는 걸 강조했다.

박종진 진행자는 "애를 낳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는 게 아니냐"고 묻자 황 교수는 "그래서 우리는 박 후보를 공주라고 이야기하고, 여왕으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오신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냐"고 반문했다.

사진=채널A 캡처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충격' 그 자체라는 반응이다.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2일 "황 교수가 방송에서 박 후보에게 했던 발언은 제가 도저히 입으로 옮기지 못하겠다"며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박 후보가 신촌에서 테러를 당했을 때 그 테러의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의 얼굴을 70바늘 꿰맸던 현장을 목격한 충격, 그 이상의 충격을 느꼈다"며 "최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진영 주요 인사들이 박 후보에 대해 언어 폭력을 가한 뒤에 이어진 '언어 테러'"라고 맹비난했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도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황 교수 발언은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인격 말살이고 여성 전체에 대한 인격 모독이다. 그런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 교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했다.

김성주 위원장은 "도대체 어느 대학교수인지 알아보니 그것도 내 모교더라"며 "당장 다음 주에 총장께 공개적으로 황 교수 퇴직을 요구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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