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검 후보자 재논의 촉구..정무수석 사의

박진원 기자 2012. 10.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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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곡동 대통령 사저 특검 추천 문제와 관련해서 청와대가 사안을 다시 논의해달라고 여야에 촉구했습니다. 이달곤 정무수석은 특검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데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3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하금열 대통령실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내곡동 사저 의혹 특별검사 임명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결론은 민주통합당이 여야 합의를 준수해 특별검사를 추천했는지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여야 협의를 거쳐 민주통합당이 특별검사를 추천하기로 한 당초 합의대로 특검 추천 문제를 다시 논의해달라고 여야에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여야에 합의정신 이행을 촉구한 것이라며 재추천 여부는 정치권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달곤 정무수석은 정부가 위헌 논란에도 불구하고 특검법을 대승적으로 수용했는데도 결과적으로 여야 합의가 무산된 데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민주통합당은 어제 김형태 변호사와 이광범 변호사 등 진보성향 인사 2명을 특별검사 후보자로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여야 협의 없는 후보자 추천은 합의 위반이라며 특검 임명에 반대하고 나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진화)박진원 기자 parkj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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