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정유라 고교때도 학교 찾아가 제적 막아"

2016. 10.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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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교사·교장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봉투·쇼핑백 놓고 가”

지난 27일 오후 국회 교문위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위원이 미르재단 케이스포츠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최순실씨가 이화여대를 찾아가 거칠게 항의해 정유라씨의 제적을 막은 것처럼 고등학교에서도 똑같은 행태를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순실씨 딸이 (고등학교 때) 학교에 거의 오지 않았다.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가 ‘너 왜 학교 안 오느냐, 이러다가 너 나중에 큰일 난다’고 혼을 냈다. 그러니까 바로 최순실씨가 학교로 찾아왔다. 이대에서도 지도교수가 ‘너 이렇게 학교 안 나오면 제적 당한다’고 하니까 그 다음 날 최순실씨가 이대 찾아와서 난리를 피운 거랑 비슷한 상황이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찾아와서 그 교사와 교장에게 아주 거칠게 항의를 한다. 학생과 교사, 교장 사이에서는 있을 수 없는 그런 선을 넘었던 것 같다.”

안 의원은 최씨가 거칠게 항의를 한 뒤 “돈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최씨 관련 의혹은 결국 그를 직접 조사해야 규명될 수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를 책임지고 귀국시키라고 요구했다. 그는 “(최씨는) 지금이라도 자수해서 광명 찾길 바란다. 김종 (문체부) 차관, 차은택, 고영태, 이런 인물들은 종범이고 주범이 최순실인데 주범 최순실이 빠지면 꼬리만 자르는 격이 되지 않겠냐”며 “여전히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연결이 가능하다고 본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최순실을 귀국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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