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실장 "안중근 순국장소 오류..연설비서관에 반성문 받았다"

김난영 2016. 10. 21. 16: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원종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16.10.21. dahora83@newsis.com

"최순실 연설문 개입? 그런 일 절대 없다"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일 안중근 의사 순국장소를 하얼빈감옥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연설비서관에겐 좀 미안한 얘기지만 반성문을 쓰게 해서 지금 서랍에 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국감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에 개입했다, 마지막 추고를 했다는 말은 삼척동자도 믿지 않는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모든 것을 숨기려 하니 이런 루머가 막 돌아다닌다"고 비난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박 대통령의 경축사를 듣고 저도 현장에서 이게 잘못됐구나 했었다"며 "그래서 연설비서관을 불러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기도 좀 잘 하려고 급하게 넣다보니 눈에 뭐가 씐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너의 실수가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고 했다"고 연설비서관을 호되게 질책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그러면서 "자꾸 밖에서 누가 연설문을 고쳤다고 하면 의혹이 증폭되고 자꾸 커져간다"며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최씨의 박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을 일축했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