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월성·고리원전 긴급방문..발빠른 지진행보
김난영 2016. 9. 13. 09:50
경주 월성-기장 고리원전 긴급방문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경북 경주 월성원전과 부산 기장 고리원전을 긴급방문, 대선주자로는 가장 처음으로 발 빠른 지진행보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아침 일찍 양산을 출발, 오전 10시30분께 최인호 영남권 최고위원과 김현권 의원을 동행하고 월성원전 안전점검에 나선다.
그는 또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 부산·울산·경남권 현역 의원들과 함께 기장 고리원전을 방문해 역시 지진피해 유무, 안전대책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는 전날(12일) 경북 경주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리와 월성의 원전들은 괜찮은지 걱정"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무엇보다도 원전이 가장 위험하다"며 "다급히 안전상황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전 대표가 부산 고리원전보다 경주 월성원전을 먼저 방문하는 점에 대해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더민주 세가 약한 TK 민심 잡기 차원에서 경주를 우선 찾아간다는 분석도 나온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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