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추미애 대표 선출.. 첫 TK출신 여성 당수

서정윤 인턴 2016. 8.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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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추미애 당 대표를 선출했다. 민주당 역사상 대구·경북(TK) 출신의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미애 후보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득표율 54.03%를 얻어 당 대표에 올랐다.

비주류 이종걸 후보는 총 득표율 23.89%, 범주류 김상곤 후보는 22.08%를 획득했다.

추 대표는 여성으로는 첫 지역구 5선 위원으로 새 천년 민주당 김재중 총재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부문별 최고위원으로는 여성위원장에 양향자, 청년위원장 김병관, 노인위원장에 송현섭이 선출됐다. 권역별 최고위원은 서울 김영주, 경기 전해철, 강원 심기준, 전북 김춘진, 부산 최인호 위원장이 각각 맡게 됐다.

추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지금부터 우리가 결별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며 분열, 패배주의, 낡은 정치와 결별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내년 대선 경선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을 위한 경선을 하겠다"며 "흩어진 지지자들을 통합으로 한데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이제부터 주류·비주류, 친문·비문이라는 말이 안 나오게 균형 있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추 대표는 강한 야당을 강조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이 가라는 길을 외면하면 단호히 맞서겠다"며 "고난과 탄압이 있어도 그 길을 가야 선명하고 강한 야당이 되고 수권비전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런 꼼수 시나리오 자체를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민생에 대답하고 책임감 있는 정당에 신뢰가 쌓이고 민심이 오는 것이지 감나무 아래에서 팔짱 끼고 감 떨어지길 기다려선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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