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민주 당대표 선출..사상 첫 TK 출신

한정원 기자 2016. 8. 27. 20: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영남 출신 5선의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추 신임 대표는 사상 첫 TK 출신 제1야당 대표로 내년 대선을 이끌게 됐습니다.

첫 소식,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후보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4.03%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주류인 이종걸 후보는 23.89%, 범주류인 김상곤 후보는 22.08%에 그쳤습니다.

주류인 친노, 친문 진영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완승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대선 승리를 위해서 모두 땀 흘리며 열심히 전사가 되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 똘똘 뭉치겠습니다.]

추 신임 대표는 여성으론 첫 지역구 5선 의원으로, 새천년민주당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강한 추진력과 정치적 소신을 바탕으로 '추다르크'란 별명을 얻었지만,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찬성표를 던진 뒤 대국민 사죄를 하는 부침도 겪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입당한 지 꼭 21년 되는 날, 제1야당의 첫 TK 출신 대표가 됐습니다.

부문별 최고위원에는 여성위원장에 양향자, 청년위원장에 김병관, 노인위원장에 송현섭이 선출됐고,  권역별 최고위원은 서울 김영주, 경기 전해철, 강원 심기준, 전북 김춘진, 부산 최인호 위원장이 각각 맡게 됐습니다.

추가로 선출할 노동과 민생 부문을 제외하면, 지도부 10명 가운데 8명이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여서 더 민주의 당 운영은 친문 주류가 장악하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  

▶ '문재인 대세론' 탄력…당 노선 강경해질 듯

한정원 기자on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