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권주자 문재인·박원순·안희정·이재명, 일제히 행보

윤다빈 2016. 8. 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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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권주자들, 8·27전당대회 앞두고 외부활동 '눈길'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경쟁하듯 일제히 외부 활동에 나섰다.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은 이날 오후 만찬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서 "문재인 전 대표님과 저녁을 같이 했다. (문 전 대표는) 비틀거리는 나라와 황폐해져가는 국민의 삶에 대한 걱정이 많으셨다"며 문 전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이 시장은 "국가권력이 정상이어야 나라도 국민의 삶도 정상화된다"며 "아직은 우리에게 여전히 희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 관계자는 이날 모임에 관해 "지난번에 이 시장이 광화문에서 단식한 뒤에 따로 못 봐서 격려 겸해서 만난 것"이라며 "두 분이 편하게 만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김근태계가 주축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만찬회동을 가졌다.

박 시장은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설훈·우원식·인재근·홍익표·김민기·권미혁·소병훈 더민주 의원 등 민평련 회원들과 2시간여 동안 환담을 나눴다.

민평련은 향후 대권주자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해 대통령 후보로서의 역량을 검증할 계획인데 박 시장이 첫번째로 초청됐다.

박 시장과 민평련은 이날 대권이나 전당대회 등 정치적인 사안에 관해선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선 이번 만남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안 지사도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신입당원 5차 아카데미'에서 정치신인들에게 조언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안 지사는 '민주주의의 방법으로서의 경쟁'에 관해 강연했다.

안 지사는 "경쟁하더라도 분노에 기반을 두고 상대방에 대한 반대를 하지 말라" "빨갱이·친일파 등 과거의 낡은 언어로 서로를 공격하면서 프레임을 짜거나 과거에 기반을 둔 언어를 쓰지 말라" "미움을 갖게 하는 발언을 하지 말라" "이런 경쟁의 원칙이 잘 지켜지면 생산적인 방법으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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