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대표로서 책임 통감"..29일 최고위서 책임론 논의
안준호 기자 2016. 6. 28. 18:17
국민의당은 28일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과 관련해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가 본인의 책임론에 대해 먼저 얘기했지만, 의원들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당을 수습하고 앞으로 나갈 때다. 그후에 논의를 하자’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며 “내일(29일) 아침 최고위에서 한 번 더 논의를 하고 앞으로 의원총회 등을 열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앞서 의총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주요 당직자가 구속까지 돼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당의 책임자이자 대표로서 뼈아픈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안 대표가 말한 책임론이 대표직 사퇴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엔 “구체적으로 그런 것까지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당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절실히 느끼고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안 대표 거취를 최고위에서 한 번 더 추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최고위에 보고하지 않았다”며 “천정배 공동대표도 지금 광주에서 강연 중이기 때문에 더 논의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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