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대표로서 책임 통감"..29일 최고위서 책임론 논의
국민의당은 28일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과 관련해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가 본인의 책임론에 대해 먼저 얘기했지만, 의원들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당을 수습하고 앞으로 나갈 때다. 그후에 논의를 하자’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며 “내일(29일) 아침 최고위에서 한 번 더 논의를 하고 앞으로 의원총회 등을 열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앞서 의총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주요 당직자가 구속까지 돼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당의 책임자이자 대표로서 뼈아픈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안 대표가 말한 책임론이 대표직 사퇴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엔 “구체적으로 그런 것까지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당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절실히 느끼고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안 대표 거취를 최고위에서 한 번 더 추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최고위에 보고하지 않았다”며 “천정배 공동대표도 지금 광주에서 강연 중이기 때문에 더 논의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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