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김수민 16시간 조사 "당이 허위 진술 조언"
[뉴스투데이]
◀ 앵커 ▶
검찰에 출두했던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새벽 2시 반에 귀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국민의당이 허위진술을 하라는 취지로 조언했다"고 말해 당 쪽으로 화살을 돌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한 김수민 의원에 대한 조사는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16시간 넘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지친 표정으로 짧게 말한 뒤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했습니다."
당의 지시가 있었는지,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이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두 곳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는지와 사전 공모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 측으로부터 왕 전 부총장이 당과 상관없는 일로 하라며 허위 계약서를 쓰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총선이 끝난 후 김 의원이 광고대행사 대표에게 1억 원을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보해 당선인 신분으로 리베이트를 적극요구한 정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는 27일에는 당시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을 불러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구경근기자 (kplusk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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