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 "법 고쳐 재벌총수 전횡 막겠다"

한정원 기자 2016. 6. 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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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법을 고쳐 재벌 총수의 전횡을 막고 경제민주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벌개혁을 통한 경제민주화와 성장의 과실을 사회가 나누는 포용적 성장을 시대적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재벌을 거대경제세력으로 부르며, 이 세력을 견제하는 게 국회의 본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민주화는 거대경제세력이 나라 전체를 지배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공정한 게임의 규칙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구체적 방안도 내놨습니다.

재벌총수의 전횡을 막기 위해 상법을 고치고, 대기업의 횡포를 근절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없애는 다양한 견제장치를 두자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집권했지만, 대통령이 의지가 없어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여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김 대표는 부실기업에 세금을 쏟아 붓는 구조조정은 실패한 대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와 국책은행, 기업 간 부패 사슬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조속히 결론을 내리자며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국회 개헌특위 설치를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진화) 

한정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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