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김수민, 비례대표로 추천한 적 없다"
2016. 6. 12. 17:48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은 12일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김수민 의원과 관련, "김 의원을 비례대표로 추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재영입위원장 시절에 김 의원을 만난 적도 없으며, 당시 영입에 공을 들였던 사람은 김 의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며 "당시 선거를 치르느라 바빠서 김 의원이 비례대표로 확정된 것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의원의 부친(김현배 도시개발 대표이사)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관계를 부인했다.
김 총장은 다만 김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돼 출국 금지된 서울 모 대학 K교수와 관련해서는 "내가 K교수를 당에 소개한 건 맞다"며 "당시 선거캠프에 너무나 홍보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을 치르기 전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으나 비례대표 순번 결정을 앞두고 당선 가능권인 7번을 받으면서 인재영입위원장이던 김 사무총장의 역할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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