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송구".. 비례공천 어떻게 받았나
안철수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송구"… 비례공천 어떻게 받았나
국민의당 비례대표 7번인 김수민(30) 의원이 억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총선 당시 당 비례대표 후보로 전격 발탁돼 최연소 의원이 되는 과정이 자못 관심을 끕니다.
10일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4·13 총선 당시 김 의원을 영입해 비례대표 후보로 발탁한데는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이던 김영환 사무총장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총장은 당시 지인인 숙명여대 시각 영상디자인과 교수였던 김모씨로부터 김 의원을 '청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받았다고 합니다.
광고 기획사 아트디렉터 출신의 김씨는 학교 제자인 김 의원이 재학시절 교내 디자인 동아리 '브랜드호텔' 자문교수로 도왔고, 이 동아리가 벤처기업 법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도움을 줬습니다.
김씨는 이번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 연루돼 출국금지된 상태입니다.
이용주 당 법률위원장은 9일 브리핑에서 "김 씨는 김영환 사무총장에게 '김 의원이 젊은 업체 중 유명하다'고 소개해준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장은 공교롭게도 김 의원의 아버지와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주고를 졸업한 김 총장은 김 의원의 아버지 김현배(68) 도시개발 대표이사와 동향인 청주 출신이라 인연을 맺고 교류를 해온 사이라고 합니다.
김 의원의 아버지는 지난 14대 국회 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전국구(당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새누리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건설업체 대표 출신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특히 김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경호처 경호부장을 지낸 장모씨의 아들과 결혼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래저래 정치권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셈입니다.
한편, 안 대표는 어지(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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