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측은 반기문과 대선 경선 시 패배 우려해"
"文측, 박지원 당대표되면 文 대선 위험"…새정치연합 2·8전대 상황 공개
【서울=뉴시스】김태규 전혜정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5일 지난해 2월 문재인 전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을 다퉜던 2·8전당대회 당시 문 전 대표 측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내용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 "전당대회를 한창 준비하고 있을 때 문 후보 측의 주요 인사가 내게 왔다"며 "그래서 제가 '당권-대권을 분리해 박지원이 당대표를 하고 대권후보로는 문재인 전 대표가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더니 '그것은 절대 안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문 전 대표 측 인사는 '만일 박지원이 당대표가 되면, 정치 9단이기 때문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데려다가 (대선) 경선을 시킬텐데 그러면 자기들이 위험하다'는 이런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저는 (문 전 대표 측의 당시 그런 모습을 통해) 이렇게 신뢰가 되지 않고, 또 (권력을) 독점하려고만 해서 과연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는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집권을 하기 위해 자기 몫을 과감하게 내줘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문 전 대표는 반 총장이 (우리당에)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건을 걸고 (당-대권 분리를 수용을) 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yusta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현, 김새론과 열애 부인한 이유 "돌아가도…"
- 김지민母, 딸♥김준호 혼전 동거 반대했다
- 김수현 "카톡 조작…소아성애·미성년 그루밍 몰아가"
- 최여진, 불륜 루머에 전처 등판 "내가 아니라는데 말이 많아"
- '4월 결혼' 심현섭 "예비 신부에게 예능 출연료 다 줬다"
- 정동원 "57평 한강뷰 아파트 대출없이 20억에 구매"
- '14세 연하와 결혼' 배성재 "장모님과 11세 차이"
- 故설리 친오빠, 김수현 기자회견 전 라방 "최자는 이번 사안과 무관"
- "김수현 믿고 합류, 후유증 상당"…'리얼' 여배우 발언 재조명
- '아빠 어디가' 윤후, ♥송지아에 고백 "너 좋아했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