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여혐' 강남 살인남에 누리꾼들 분노
주현정 기자 2016. 5. 18. 10:10
강남 유흥가 화장실에서 “여성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강남 살인남’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7일 30대 남성이 강남에서 노래방 화장실에서 마주친 여성에게 칼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20대 여성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4)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범행 직후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으며 검거 당시 김씨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범행 전날 (일하는 가게) 주방에서 몰래 흉기를 들고 나왔다. 화장실에 미리 숨어 있다가 들어오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피해자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진술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제 어디서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갑자기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끔찍하다”며 “여성혐오 범죄의 심각성이 알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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