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故방우영 조선일보 고문, 언론사에 큰 족적 남겨"
"한국 언론史에 큰 족적 남긴 분"
【서울=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9일 고(故)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에 관해 "기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언론의) 독립성 유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것으로 안다"고 평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신촌세브란스에 차려진 방 고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방 고문은) 한국 언론사(史)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2시께 천정배 공동대표와 장병완·박선숙·이상돈 당선인을 대동하고 빈소를 방문, 20여분간 머무르며 조문했다. 같은 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방 고문은 1952년 공무국 견습생으로 조선일보에 입사한 후 사회부·경제부 기자로 활동하다 1960년 방계 회사인 아카데미극장 대표를 맡았다. 이후 조선일보 상무로 복귀, 1963년 발행인을 거쳐 1964년 대표 전무이사가 됐다.
그는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0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으며, 1980년 월간조선을 창간하고 월간 '산'을 인수해 조선일보의 잡지 활성화에 기여했다. 1990년에는 스포츠조선을 창간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1993년 조선일보 대표이사 회장, 1994년 고당 조만식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2003년 조선일보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2010년 조선일보 상임고문으로 추대됐고 2013년 창간 93주년을 맞아 60년 근속상을 받았다.
조선일보 상임고문, 연세대 재단 명예이사장, 고당 조만식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연세대 명예동문회장, 대한골프협회 명예회장을 지내다 지난 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한편 안 대표의 조문 직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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