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안철수에 "우린 피가 섞인 느낌"

2016. 5. 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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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두 당이 잘하면 영호남 대립 해소와 국민통합 기대”
김경록 부대변인 “정진석 발언에 안철수 그냥 웃더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당선 인사를 건넸다.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은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정당투표를 보면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분이 많이 있으신 거 같다. 피가 섞인 느낌”이라며 친근감을 강하게 표시했다. “새누리당은 영남에서 지지를 많이 받고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지지를 받고 있어서 두 당이 잘하면 영호남 대립 해소와 국민통합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민의당과 생산적으로 포지티브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새누리당과 기존 야당을 지지했던 분들이 혼합돼있는데 그 중간에 지지자들을 묶어주는건 합리적, 개혁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편가르기가 아니라 생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과 아주 가깝다. 박근혜 대통령도 김성식 의장을 아주 좋아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정 원내대표도 “김광림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십고초려한 이유 중 하나가 김성식 의원 때문이다. 가깝기도 했고 김성식 의원이 경제 분야에 뛰어난 식견을 가지고 있어서 카운터파트너로 김광림 의원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비공개 대화 내용을 전한 김경록 부대변인은, “피가 섞인 느낌”이라는 정 원내대표의 발언에 안 대표가 “그냥 웃었다”고 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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