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과로로 입원 후 수척한 모습으로 퇴원

2016. 4. 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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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과로로 입원 후 수척한 모습으로 퇴원

김무성/사진=연합뉴스

20대 총선 과정에서 누적된 과로로 선거 당일인 전날(13) 병원에 입원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새벽 퇴원했습니다.

전날 지역구인 부산 영도·중구에서 투표한 뒤 상경한 김 대표는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초 전날 밤 늦게라도 당사에 나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새누리당이 참패를 하면서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 대표는 병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비롯해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달성 실패는 물론 원내 1당 자리까지 야당에 뺏기는 최악의 선거 결과를 맞았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는 당초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었으나, 최악의 선거 결과로 인해 현충원 방문이 취소된 상황입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선거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르면 이날, 늦어도 다음주 중 지도부가 총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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