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반드시 투표할 것" 66.6% .. 선관위 2차 조사

이지선 기자 2016. 4. 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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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6.6%라고 11일 밝혔다.

선관위가 이날 공개한 2차 유권자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66.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차 조사 때보다 2.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58.1%)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8.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로 가장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나타낸 것은 60대 이상(75.7%)이었다. 이어 40대(72.3%), 50대(67.4%), 30대와 20대는 각각 58.3%, 55.3%를 기록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같은 기간에 조사한 결과 각각 35.9%, 49.4%에 그쳤던 20·30대의 투표의향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70.6%)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천·경기(69.5%), 부산·울산·경남(66.6%), 대전·충청·세종(65.0%), 서울(64.6%), 강원·제주(63.7%), 대구·경북(60.8%)순이었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적극 투표참여 의향층 5명 중 3명이(58.2%) ‘결정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69.6%, 50대는 69.2%, 40대는 62%, 30대는 49.4%, 20대는 35.2%로 조사됐다.

후보 선택시 고려 사항으로는 인물·능력이 33.3%로 가장 많았고, 정책·공약은 28.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19세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4일간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후보자의 정책 및 공약에 대해 응답자 5명 중 3명(57.8%)정도는 ‘알고 있다’고 밝혀 절반 이상이 후보자의 정책 및 공약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로 제6회 지방선거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며 “남은 기간 투표참여 캠페인 등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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