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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4·13총선에서 범야권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인 다시민주주의포럼이 28일 개인 후보별 단일화를 규제한 국민의당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투표용지 인쇄일인 4월4일 전까지 후보자간 단일화를 이뤄지지 못한다면, 남은 방법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소극적이고 정략적 태도로 거부해 온 당과 후보를 낙선시키도록 국민들에게 촉구하는 길뿐"이라고 밝혔다.

이 포럼은 범야권 연대를 위해 정계·언론계·종교계 인사가 모여 조직한 야권의 원로 모임이다.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지선 스님이 공동대표를 맡고있다.

이들은 "낙선운동의 일차적인 대상은 다당제를 빙자해 당면한 총선 승리의 시대적 소명을 외면해 온 국민의당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원병에 출마한 안 대표에 대해 가장 먼저 낙선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그동안 후보자 간 단일화는 막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 앞에 누차 밝혀왔다"면서 "그러나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중앙당의 허락 없는 후보자 간 단일화 논의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제명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는 황당한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아울러 "더민주와 김종인 대표는 이제라도 수도권에서 양당 간에 진행돼 온 연대 논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두 야당이 야권연대를 외면한다면 양당은 엄중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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