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직인 사용 금지" 옥새투쟁 돌입

2016. 3. 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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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당 사무처에 당 대표 직인 사용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옥새 투쟁'이 시작된 셈인데요.

당장 내일부터 총선 후보자 등록일 시작되는 만큼 오늘이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류병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17일)]
"(공천장에 직인을 찍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저는 당 대표로서 당헌·당규를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예고했던 이른바 '옥새 투쟁'에 불을 당겼습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어제 오후 당 총무국에 공천장 도장 날인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면서 "당 대표로부터 최고위의 최종 결론이 나기 전에는 찍어주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 고 밝혔습니다.

이재오 의원이나 주호영 의원 등이 컷오프된 5개 지역에 대한 재의가 없을 경우 당 대표 직인을 거부하겠다는 의사 표현입니다.

서울 은평을, 서울 송파을, 경기 성남분당갑, 대구 동갑, 대구 달성구가 해당 지역구입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 추천 후보자는 반드시 당인과 당대표의 직인을 받아야 선거에 출마할 수 있습니다.

김 대표의 공천장 날인 보류로 오늘 예정됐던 공천장 배포는 일단 중지됐습니다.

20대 총선 후보 등록은 내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후보 등록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 대표의 옥새 투쟁이 무공천 사태까지 이어질지 시한부로 끝날지 결말이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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