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가 대표여도 김종인 상위순번 모셨을 것"

강태화 2016. 3.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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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2일 “내가 당 대표를 했더라도 김종인 대표를 비례대표 상위순번으로 모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창원 성산 선거구에서 열린 더민주 허성무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간의 야권단일화 논의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정말 어려운 시기에 김 대표를 선대위원장과 비대위원장으로 모셔왔고 그 어려운 시기에 당을 맡아서 잘 추슬렀고 우리당이 빠르게 안정됐다. 마땅히 예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스스로를 비례대표 2번으로 공천한다는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문 전 대표는 “김 대표가 비례대표로 가는 것은 결코 노욕이 아니다. 이번 총선을 넘어 총선 이후, 대선까지 경제민주화 활동을 해나가려면 김 대표가 비례대표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수도권 의원은 본지에 “문 전 대표가 대표직 사퇴 전에 김 대표를 이미 비례대표 상위순번으로 영입하려다, 당 상황이 악화되면서 비대위원장으로 모셨던 것”이라며 “문 대표 체제였다면 당연히 비례대표 2번에 준하는 상위순번에 배치했을 것이다. 이는 총선의 핵심 전략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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