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마지막 폭탄' 비례후보-전략공천 퍼즐맞추기(종합)

2016. 3. 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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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난 속 비례선정 고심..청년비례, 당선 후순위로 둘듯 서울 중·성동을 전순옥..강북갑 천준호 투입 가능성

인물난 속 비례선정 고심…청년비례, 당선 후순위로 둘듯

서울 중·성동을 전순옥…강북갑 천준호 투입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막바지 공천작업 퍼즐맞추기에 고심하고 있다.

당장 비례후보 순번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가 코앞에 닥쳤지만 인력난 속에 '강력한 한방'을 찾기가 쉽지는 않은 모습이다. 또 청년비례 선정과정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

여기에 현역 의원들을 공천배제(컷오프) 한 후 비어있는 전략지역에 누구를 공천할지도 여전히 공백 상태다.

◇ 비례추천 막판 고심…청년비례, 투표 생략할 듯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비례후보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하며 막판 고심을 거듭했다.

20일 중앙위를 앞두고 이날은 중앙위원 명부 확정을 위한 당무위가 열리는 등 비례대표 추천의 시한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까지 비례대표 신청자들 가운데서는 김성수 대변인을 비롯해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 이재경 메시지본부장,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국내 최초의 여성 장군인 양승숙 준장 등이 면접을 치렀다.

여기에 비대위 당규개정으로 신청자 외에서도 비례후보를 추천할 수 있어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의 이름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린다.

당직자 몫 비례대표 후보는 권혁기 전략기획국장, 박규섭 조직국장, 송옥주 홍보국장, 김재수 비서실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그러나 대중들의 관심을 단번에 끌만한 인사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로 김 대표는 전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비례) 1번을 고르기 굉장히 어렵다"고 호소했다.

여기에 청년비례 선정 과정에서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의 비서 출신이 후보로 나서거나, 특정 후보에 대해 실무진이 편의를 봐줬다는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도부의 비례 선정 작업을 더욱 꼬이게 만들고 있다.

지도부는 우선 청년비례 후보들에 대한 투표는 진행하지 않고 비대위와 공관위가 추천 후보를 선정, 이들의 순번을 당선안정권 밖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 본인이 비례대표에 포함될지도 막판 변수다.

◇ 현역 탈락지엔 누구를?…서울 중·성동을 전순옥 검토 = 지도부는 컷오프를 통해 현역의원이 빈 지역구에 투입할 후보 압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역 탈락 지역구 중 전략검토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이해찬 전 총리의 세종시를 포함해 9곳이다.

더민주는 세종시 공천을 공언했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 일부에서 충남지역 다른 의원들의 세종 투입을 고려했다거나, 박찬호를 포함한 스포츠 스타의 이름까지 오르내리는 것도 이런 인력난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성동을에는 전순옥 의원 투입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전략공천 지역은 아니지만 아직 공천심사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전북 군산에는 김윤태 고려대 교수의 전략공천설이 나온다.

서울 은평갑이나 마포을, 동작갑, 경기 안산 단원을 등 남은 지역에는 김기식 의원이나 박주민 변호사의 공천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박원순 키드'도 전략공천 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서울 강북갑,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광주 동·남갑 또는 북갑 공천 가능성이 있다.

서울 노원갑 경선대상에 올랐던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역시 당내에서 전략공천 카드가 거론되면서 경선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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