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포털사이트 허위학력 기재' 혐의로 고발당해

2016. 3. 16. 16: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 의원측 "포털이 자의적 기재..박사 취소 무효 소송중"

문 의원측 "포털이 자의적 기재…박사 취소 무효 소송중"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20대 총선 인천 남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이 포털사이트에 허위로 학력을 기재했다는 고발이 선거관리위원회와검찰에 접수됐다.

16일 인천 남동구선관위에 따르면 문 의원이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의 인물정보 중 학력사항에 '국민대학교 대학원 스포츠심리학 박사'로 학력을 기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신고·고발장이 전날 남동구선관위와 인천지검에 각각 접수됐다.

문 의원의 논문 표절 사실이 확인돼 대학이 박사 학위를 이미 취소했는데도 박사 학력을 기재한 것은 법 위반이라는 게 고발 내용의 요지다.

공직선거법은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학력 등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정하고 있다.

남동구선관위 관계자는 "검찰에도 같은 내용의 고발이 접수된 만큼 사건을 이첩해 검찰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 측은 이에 대해 포털사이트의 인물정보 기재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기업(포털사이트)이 자의적으로 작성한 인물정보의 당사자에게 허위사실 공표라며 책임을 묻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문 의원은 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 때도 불필요한 시비를 막기 위해 학력사항에 용인대 스포츠심리학 석사를 빼고 동아대 체육학과 졸업 사실 만을 기재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2012년 본인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국민대가 조사를 거쳐 표절로 결론 내리고 학위를 취소하자 부당하다며 무효 확인 소송을 냈다.

문 의원은 지난해 1심에서 패소한 뒤 서울고법에 항소한 상태다.

인천 남동구에서 태어난 문 의원은 인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닌 뒤 서울 리라아트고, 부산 동아대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smj@yna.co.kr

☞ 문대성 '포털사이트 허위학력 기재' 혐의로 고발당해
☞ "무능한 시댁에 복수" 공무원시켜주겠다며 4억 뜯은 올케
☞ 中 커제 "알파고 이길 수 있다" 구글 겨냥 '도발'
☞ "그만 떠들어"…소주병으로 전 동거녀 때린 40대
☞ 수면 내시경 여성환자 성추행한 의사 구속기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