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상곤, 친노 딱지 붙어서 광주서 쉽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차 물갈이에 대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통상적으로 교체 비율이 35~40%인데, 야당 인재풀이 한정돼 있어서 그 이상을 넘어가면 선거에 내보낼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관위원들이 개혁적이지만, 흠결이 있더라도 대체할 사람이 없으면 무조건 날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의 광주 북구갑 전략공천설과 관련해선 "이미 혁신위원회를 하면서 친노라는 딱지가 붙어서 광주에서 쉽지 않다"며 "다른 곳은 몰라도 광주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 인사들의 공천과 관련해선 "박 시장의 사람이라고 해서 꽂아주거나 해선 안된다. 그게 이 당의 고질병"이라며 "능력이 되면 하는 거지, 이번엔 그런 거 없다"고 단언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총선 지원을 시작할 예정인 데 대해선 "본인의 자유"라면서도, "공식적으로 한다든지는 그런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크게 되려면 참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의 더민주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온다면 받아는 줘야지"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이날 컷오프된 국민의당 임내현 의원 복당에 대해서는 "떨어진 사람을 왜 받느냐"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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