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국민의당 각자 이해관계 달라"

김난영 2016. 3. 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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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김한길(오른쪽) 상임부위원장, 한상진(왼쪽) 창당준비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6.02.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7일 국민의당 내부의 통합에 관한 입장이 갈리는 데 대해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총선이 한 달 밖에 안 남았다, 이런 상황에선 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당내 대표적인 통합론자인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심야회동 직후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공식 브리핑을 함께 하지 않은 것과 관련, "(당이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정치인으로서 기본 자질이 의심스러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모든 사람이 자기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죽을 각오로 하고 뛰어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각자 자기 살길을 찾아가려고 하면 이 정당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야권통합 공세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국보위 출신이라는 것이 실감이 간다"며 "이 분이 북한을 궤멸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번엔 국민의당을 궤멸의 대상으로 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김 대표가) 국민의당은 궤멸시키고 안철수계는 고립시켜서 결국 자신에게 당권을 넘겨준 문재인 대표에게 보은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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