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정동영·권노갑·정대철, 국민의당으로 올 것"

박주연 2016. 2. 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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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2.1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연 윤다빈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16일 "정동영, 권노갑, 정대철 등 모두 국민의당으로 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권노갑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묘역에 참배하고 식사를 함께 한 후 기자들로부터 "입당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미 탈당할 때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봐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정동영 전 의원과 연락을 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늘 연락하고 있다"며 "지난달 말에도 여러번 찾아갔다"고 답했다.

천 대표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놓고 안철수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간의 입장이 다른 것 같은데 천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의견이 다르다고 할 것은 없을 것 같다"며 "교섭단체 구성을 할 수 있다면 해야겠지만, 이에 연연해서 개혁 취지에 어긋나는 사람을 쓰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국회가 교섭단체 위주로 가니 교섭단체가 되고 싶은 마음은 크다"며 "할 수 있다면 해야겠지만, 개혁정치의 취지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천 대표는 앞서 DJ 묘역에 참배한 직후에는 "당 대표 취임 후 오랜만에 참배하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했던 평화·개혁 민생 민주 세력들이 힘을 합쳐야 할 때이며, 여러분들이 함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실망스러웠다"며 "개성공단의 자금이 북한의 핵개발이나 미사일 개발로 쓰인 것에 대한 증거를 말하지도 않았고, 설명도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의 합류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간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함께 선대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DJ묘역 참배에는 이훈평 전 의원,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박상규 전 장관, 김옥두·윤철상·김방림 전 의원 등 동교동계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홍업 전 의원도 동행했지만 천 의원과의 식사자리에는 빠졌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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