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개성공단 폐쇄로 우리기업 노력 헌신짝처럼 버려"

2016. 2. 16. 10: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북경협기금 보험 활용해 투자액 90%까지 신속하게 지급"

"남북경협기금 보험 활용해 투자액 90%까지 신속하게 지급"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및 자산 동결 조치와 관련, "우리 기업들의 피땀흘린 노력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과 다를바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실시한 '국정에 관한 연설'에서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자와 설비 반출 계획을 마련하고 북한에 협력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예상대로 강압적으로 30여분의 시간만 주면서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자산을 동결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우리 입주기업들이 공장 시설과 많은 원부자재와 재고를 남겨두고 나오게 된 것을 저 역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입주기업들의 투자를 보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경협기금의 보험을 활용하여 개성공단에 투자한 금액의 90%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것"이라며 "대체 부지와 같은 공장입지를 지원하고, 필요한 자금과 인력확보 등에 대해서도 경제계와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정부는 합동대책반을 가동해서 입주기업 한분 한분을 찾아다니면서 일대일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amin74@yna.co.kr

☞ 두살배기 아들 응급실 데려가려 음주운전한 아버지 입건
☞ "헤어지자" 말에 애인 손가락 부러뜨리고 흉기 들이대
☞ 상가 금고털이 20대, 범행 끝내고 소변 봤다가 '덜컥'
☞ 신용카드 넓이만한 404캐럿 다이아몬드 발견…"242억원 가치"
☞ '640억 빚더미' 유명 래퍼 "저커버그 도와주세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