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합의 일부 파기..약속 못 지켜 유감"

김태규 2016. 1.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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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본청을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법안이 우선이라며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2016.01.2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9일 본회의 무산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합의한 내용이 일부 파기된 점에 대해서, 약속을 못 지킨 점에 대해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 의원들은 선거법을 유도하기 위해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먼저 처리하기로 한 제 선택이 빨랐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거법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정치 신인들에게 불안감을 없앤 뒤, 쟁점법률을 필요에 따라 협상을 통해 통과시키도록 국회에서 노력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 뒤, 본회의 산회 뒤 4인 회동에서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 등을 추가로 논의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당내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이 원하는 법안만 통과시킬 수 없다"는 성토가 쏟아지면서, 결국 새누리당과의 합의 파기를 결정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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