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재명 청년배당, 악마의 속삭임"

이현주 2016. 1. 25. 09: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현주 손정빈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배당 정책에 대해 "시민이 낸 세금을 시장이 개인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 남용하는 포퓰리즘은 악마의 속삭임이자 달콤한 독약"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야당 출신 시장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대표적인 포퓰리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시장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인다면서 세금으로 지급한 성남사랑 상품권이 일명 깡으로 불리는 뒷거래가 됐다"며 "세금만 낭비하고 청년들에겐 해악만 미치는 것이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 시장의 3대 복지와 서울시의 청년지원금에 대해 우려를 지적한 바가 있다"며 야당 지자체장들의 복지 정책을 거듭 비판했다.

이날 시행 계획인 2대 노동지침(일반해고, 취업규칙 변경)에 대해서는 "해고를 힘들게 하면서 고용안정을 높이는 좋은 지침"이라며 "귀족노조 주장대로 임금삭감과 불안정한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파견법은 중소기업 등 산업계와 근로자가 절실히 원하는 법안"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회의장에 앉아서 운동권식 사고로 반대만 하지 말고 산업 현장을 찾아가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경제학자 출신으로 경제 수석을 지낸 김종인 위원장은 노동개혁 법안에 대해 어떤 생각인지 밝혀달라"며 더민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그는 "노동개혁은 과거 재앙적인 노동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노동개혁 반대야 말로 민심에 대한 철저한 외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ovelypsych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