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대선 욕심내지 말고 힘 합쳐야"

류형근 2015. 12. 1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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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이후 광주를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전동 시설관리공단 차고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5.12.1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이후 광주를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전동 시설관리공단 차고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5.12.18. hgryu77@newsis.com

광주 환경미화원간담회 불편사항 청취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이후 광주를 찾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8일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내년 총선 제대로 치르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야권의 모든 사람들이 대선에 욕심을 내지말고 힘을 합쳐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월전동 시설관리공단 차고지에서 광주지역 환경미화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광주 이틀째 행보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환경미화원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히며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서도 가끔 환경미화원들이 머물고 있는 구청 휴게소를 방문했다"며 "여건이 어렵다고 해 구청이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치지 말고 안전에 우선을 두고 작업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성공을 하고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아직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며 "그런 점들을 정치가 풀어야 할 일이다. 노인빈곤율이 선진국의 경우 10%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50%에 육박하고 있는 것만 봐도 여건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정해져 있고 지금은 대선에 대해 생각할 때가 아니다"며 "야권 모든 사람들이 대선에 욕심을 내지 말고 내년 총선 제대로 치르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힙을 합쳐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이 지금 이 모습이라면 내년 총선에서 73석 밖에 얻지 못한다는 것은 언론보도를 통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여러가지 안을 내놨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탈당을 했다. 우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환경미화원들은 100ℓ 크기 폐기물봉투 개선과 차량 탑승시 안전장구 구비 등을 건의했다.

한편 전날 오후 광주를 찾은 안 의원은 광주은행 방문에 이어 지역기자·재야인사 간담회 등을 가졌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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