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 갈등에 요동 치는 '호남 민심'..춤추는 지지율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요즘 야당 상황 하루도 편안할 날이 없지요. 그러다 보니 각 계파는 야당의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남 민심은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또 그날 그날의 상황에 따라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이 최후통첩을 날린 지난 6일.
[안철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지난 6일) :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씀해 주십시오.]
이날을 기점으로 안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탔습니다.
반면 문재인 대표는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 등 비주류 측의 공세가 시작되자 민심은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호남 민심은 더욱 크게 출렁였습니다.
안 의원 지지율은 큰 산을 그리며 한때 35.2%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다 하루 만에 돌연 하락세로 돌아섰고 문 대표는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권순정 조사분석실장/리얼미터 : (안철수 의원의) 혁신전대 요구가 무당층과 호남권을 결집시켰다고 봅니다. 하지만 비주류 측의 강한 공세가 오히려 문 대표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비슷한 시기 한국 갤럽의 호남지역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대표 순이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는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응답률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입니다.
리얼미터 조사는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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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710
[리얼미터]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15/12/realmeter_jtbc151211q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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