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신당' 깜짝 얼굴은 없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8일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신당 창당의 닻을 올렸다. 내년 1월까지 창당을 완료키로 한 만큼 향후 두 달이 고비다. 다만 이날 뚜껑을 연 ‘천정배 신당’에 파급력 있는 ‘깜짝 인사’는 없었다는 평가다.
천 의원은 이날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민심은 수명 끝난 정당을 완전히 떠나 희망을 안겨줄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원한다”며 “(신당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희망으로 우뚝 설 것이고, 내후년 대선에서 상생과 협력의 세상을 이끌어 갈 새로운 정부를 만들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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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천정배 의원(왼쪽 두번째)이 18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 출범식에서 추진위원인 윤덕홍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과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과 오른쪽은 축사를 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이제원 기자 |
이날 공개된 30여명의 추진위원 명단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윤덕홍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박주현 전 청와대 참여혁신수석, 이주헌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 전직 정·관계 인사가 포함됐다. 추진위원장은 천 의원이 맡는다.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과 통상전문가인 한신대 이해영 교수, 장진영 변호사 등 전문가 그룹도 참여했다. 다만 ‘거물급’이 없어 창당에 파급력을 가져다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이 많다. 이날 축사를 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앞서 한 라디오방송에서 “(새정치연합이) 아직은 시간이 있다”며 일단은 신당 참여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창당까지 천 의원이 추가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다른 야권 신당 세력과의 연대도 관심사다. 야권 통합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기자와 만나 “신당 창당 전까지는 천 의원과 박준영 지사 등 야권 신당 추진 세력이 모두 만나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오는 29일 예정한 ‘통합신당 추진기구’ 발족식에 천 의원을 초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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