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테러 척결 동참"..정부 긴급 대책 착수

정성호 2015. 11. 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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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도 프랑스 여행경보 발령을 검토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에 조전을 보내고 테러행위에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G20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에 앞서 파리 연쇄 테러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달하고, 테러는 절대 용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박근혜 대통령은) 동시다발적인 테러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테러가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 행위라며,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쇄 테러로 내일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테러' 대책이 주요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 합동 긴급 대책회의도 열렸습니다.

정부는 이번 테러가 종전과는 양상이 다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태열(외교부 2차관) : "동시다발적으로 테러 사건이 발생한 것에 비춰 그 규모와 방식이 어떻게 보면 9·11 테러와 유사한 것 아닌가..."

정부는 이에 따라 만 4천여 명에 이르는 현지 체류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하고, 9천여 통의 SMS문자도 발송했습니다.

또 프랑스 치안당국, 한인회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프랑스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과 신속대응팀 파견도 검토에 나섰습니다.

대통령과 총리의 지시에 따라 주한 외국 시설에 대한 경비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정성호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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