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분단된 한반도 '기회의 땅'으로 전환"

2015. 10. 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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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전·현직 미국 고위인사와 석학 등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새로운 지평을 여는 진화하는 한미 동맹'을 주제로 한 박 대통령의 연설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25년 전인 1990년 10월, 독일은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에는 아직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냉전의 잔재가 남아 70년 동안의 분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미얀마에 이어 쿠바까지 개혁 개방의 길로 나서고 있고, 이란 핵 협상도 타결되었지만, 여전히 북한은 군사적 도발과 핵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고립의 길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포기와 개혁 개방을 유도하는 데 한·미 동맹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대북정책의 일관된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끄는 확실한 길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정치군사적인 문제로 인도적인 문제들이 외면 받지 않도록 대화와 협력의 끈도 놓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모든 한반도 구성원이 자유와 존엄을 보장받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한반도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한 한반도를 만드는 궁극적인 길은 통일입니다. 통일은 분단된 한반도를 기회의 땅으로 전환시킬 것입니다.

통일 한국은 평화의 산파가 될 것입니다. 핵무기, 장거리 미사일이 더 이상 국제사회를 겨냥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통일 한국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수호의 굳건한 보루가 될 것입니다. 한반도 전역은 물론 세계로 이와 같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키게 될 것입니다.

또한, 통일 한국은 번영의 촉진자가 될 것입니다. 근면하고 창의적인 남과 북의 주민들이 힘을 합쳐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그동안 한·미 동맹은 한반도 남녘에서 많은 기적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 그 기적의 역사를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해나가야 할 때입니다.

통일을 토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한·미 동맹은 '인류를 위한 동맹'으로 더욱 진화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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