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친서 전달..박 대통령 "위안부 해결해야"

조빛나 2015. 10. 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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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아베총리가 연립여당인 공명당 대표를 통해 한.일 두 나라 미래를 함께 만들자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공명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일 정상회담도 제안했는데, 박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해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여러분의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야마구치 대표는 친서와 함께 두 나라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잘 부탁드린다는 아베 총리의 인사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이달 31일쯤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에 아베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야마구치 대표는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야마구치 대표의 한일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특히 당사자들이 고령화되고 있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어떡하든 해결하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야마구치 대표는 전했습니다.

<녹취> 야마구치(일본 공명당 대표) : "(위안부 문제의)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는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셨다고 생각합니다."

또 일본의 안보법과 관련해 주변국이 안심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해결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조빛나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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