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野,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본격 가동
3개 소위 구성…'진상조사소위'에 집중키로安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사용기록·구매내역 공개하라"
【서울=뉴시스】천정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파문과 관련해 '국민정보지키기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당초 새정치연합은 '국가정보원 불법카톡사찰의혹진상조사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하고 당내 IT 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정쟁적인 요소를 줄이고자 명칭을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로 변경하고 국회의원 5명, 외부전문가 5명으로 위원회를 꾸렸다.
여기에 참여하는 의원은 안 위원장을 포함해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신경민·문병호 의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우상호·송호창 의원, 새정치연합 수석사무부총장 김관영 의원이다.
외부에선 정태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권석철 큐브피아 대표,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차장, 임을규 한양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임강빈 순천향대 교수가 참여한다. 김 전 인사차장의 경우 문재인 대표가 직접 안 위원장에게 추천했다고 한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 같이 국민정보위 구성을 완료하자마자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정보위의 활동을 위해 진상규명소위, 제도개선소위, 휴대폰 해킹검진센터 등 3개의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결정 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각 소위원장의 경우 진상규명소위는 신경민 의원이, 제도개선소위는 정태명 교수가, 휴대폰 해킹 검진센터는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이 당직자들과 함께 꾸려 나가기로 했다.
국민정보위는 우선 진상규명소위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도개선소위의 경우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활동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일단은 앞으로 1~2주가 가장 중요하니 진상규명을 위해 11명이 모두 집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자료 분석부터 해야 하는데 제도 개선은 진상이 규명된 후에 가능하니 급한 것부터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탈리아 해킹 전문업체 '해킹팀'에서 유출된 400GB(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에 대한 신속하고 정밀한 분석이 시급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자료 분석 작업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다. 현재 당 총무국을 중심으로 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안 위원장은 국정원을 상대로 ▲해킹 프로그램(RCS)의 사용기록(Log) 제출 ▲또 다른 구매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국민정보위 연석회의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실행시 원격관리자에게 로그를 발송하도록 돼 있다. 이 로그에는 사용일과 IP, 이메일 주소 등 대상의 식별할 수 있는 주요 정보가 들어 있을 것"이라며 "국정원은 이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떳떳하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 없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또 구매내역 제출과 관련해 "(이번 일은) 해킹팀이 해킹을 당하며 알려지게 된 것"이라며 "국정원이 다른 국내·외 업체에서 유사제품을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구매 사실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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