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메르스특위, 이재용·박원순 증인출석 '무산'

이현주 2015. 7. 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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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의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증인 채택 시도가 8일 무산됐다.

메르스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 박원순 시장이 빠진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신상진 위원장은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 류경기 서울시 행정부시장 등이 포함된 41명의 증인 채택 안건을 통과시켰다.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여당 반대가 없어서 수용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늘 반대한다는 말이 있었다"며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삼성 서울병원의 설립자이고 박원순 시장은 삼성서울병원 소재지의 지자체장이라 불러 입체적인 진술을 듣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혀 정치적 악용 의지가 없었다. 이재용은 국민의 한 사람,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이런 경우에도 필요하면 국회가 채택해 증인으로 부르는 것은 당연하다. 특별한 사람처럼 대우할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앞으로 어떻게 공공기능을 하고 감영대책 세우고 이런 것은 병원장이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그래서 이재용을 부른 것이다. 대형병원이 확인된 문제들에 대한 대응책을 어떻게 갖고 있나 분명히 내놓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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