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압박 못느껴"..비박 업고 정면돌파?
[투나잇 23]
[앵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친박계와 청와대의 사퇴 압박에도 거뜬없다는 표정입니다.
"전혀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고까지 말했는데요.
자신의 우군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일까요?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자택에서 나온 유승민 원내대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국회로 향했습니다.
<유승민 / 누리당 원내대표>" (6월 임시국회를 마지막으로 명예롭게 퇴진하는 것 아닌가?)차 때문에 드릴 말씀 없습니다. 상황 변한 것 없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도 비교적 환한 표정으로 참석했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추경이 잘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친박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와의 당정협의엔 나가지 못했지만, 추경 처리를 위해서라도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추경안 처리가 빨라야 이달 중순에나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내주 월요일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되면 용퇴할 것이라는 친박계의 '명예퇴진론'을 일축한 겁니다.
'정부나 청와대의 사퇴 압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전혀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고 가볍게 받아넘겼고, 자신을 지지하는 비박계 김성태 의원에겐 "소주 한잔 사야 되는데..."라고 인사를 건네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오후엔 소속 상임위원회인 국회 국방위에서 방위산업 현안까지 질의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부각한 유승민 원내대표.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비박계의 지지 속에 장기전까지 염두에 두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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