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정보본부 2년만에 교류.. 北 정세 논의
일본 방위성 정보본부장이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해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과 북한 정세 등을 논의한다고 국방부가 2일 밝혔다.
김민석(사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야가와 타다시 일본 방위성 정보본부장의 방한과 관련한 질문에 "(미야가와 본부장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 정세와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관해 한일 정보본부장들이 교류할 것"이라며 "정보 관련 인식을 같이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일 국방정보본부간 회의는 연례적인 것으로, 1971년부터 61차례 진행됐다'며 "작년에는 열리지 않았지만 1년에 두 차례 열린 적도 있다"고 부연했다.
한일 국방정보본부간 회의가 지난해 이례적으로 열리지 않은 데는 과거사 문제를 비롯한 한일간 외교적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대변인은 미야가와 본부장의 이번 방한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정보보호협정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는 한국 무관부가 설치돼 있는 20여개국 국방정보본부와 본부장급 교류를 정기적으로 해왔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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