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황교안 본격 검증.."실제 수임료 16억 넘을 것"

조을선 기자 2015. 5.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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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 첫 회의를 갖고 인사청문정국 대비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오늘 회의에서 황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논란을 재정리하고 본격적인 검증과 추가 의혹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황 후보자가 이전 총리 후보자들에서도 논란이 됐던 각종 문제를 갖고 있다며 지난번 법무부 장관 후보 청문회처럼 쉽게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결전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회의에서 "장관 취임 전 공식 수임료가 16억 원이라면 제가 판단할 때 그보다 훨씬 많은 수임료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역을 제출하라는 요구에 영업상 비밀 의무를 주장했지만 이것이 총리로서 나라를 통할해야 할 공직자로서 의무보다 중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황 후보자는 청문회는 짧고 총리는 길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청문회가 충실히 진행되려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요구했습니다.

간사를 맡은 우원식 의원은 황 후보자의 딸에 대한 증여와 관련, "장녀가 결혼을 앞둔 남편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확인서를 써줬다"며 "후보자 재산이 사위에게 흘러 들어간 셈인데 결과적으로 450만 원을 편법 절세한 셈"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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