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고산병이 목으로 온 모양"..링거 강행군
세일즈 정상외교에 집중…수행원들 '중소기업 대통령' 별칭
(상파울루=연합뉴스) 정윤섭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 기간 고열과 복통에 시달려 주사와 링거를 맞으며 일정을 소화했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편도선이 붓고, 복통에 열이 많이 와서 거의 매일 주사와 링거를 맞으면서 강행군을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진행된 콜롬비아 동포 간담회에서 기침을 몇번 하다가 "수행원들이 고산병에 다들 고생하는데 나는 고산병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목으로 온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수행원들을 향해 "고산병 때문에 힘들어하시는데 다들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중남미 순방의 첫번째 국가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는 해발 2천640m에 위치해 있어 산소 부족에 따른 고산병이 우려되는 지역이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중남미 4개국 모두에서 진행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수주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상대국 정상과의 오찬·만찬에서도 우리 기업 현안을 챙기는 세일즈 외교에 집중, 수행원들이 '중소기업 대통령'이라는 별칭을 붙였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jamin74@yna.co.kr
- ☞ 탄산수 미국 특허 182주년…알고 마셔요
- ☞ "만취해 무릎에 연인 앉혀 운전…면허취소 정당"
- ☞ 평창 가려다 평양 간 케냐인 "어? 여기가 아닌가 봐"
- ☞ 애버크롬비, 매장서 '몸짱 섹시모델' 퇴출
- ☞ 영국서 103세 할아버지와 91세 할머니 곧 웨딩마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진안 천반산서 하산하던 등반객 50m 아래로 추락해 중상 | 연합뉴스
- "타이슨 핵 펀치 원천은 주먹이 아니라 앞톱니근" | 연합뉴스
-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종합) | 연합뉴스
- 떨어지는 500㎏ 곤포 사일리지에 부딪친 70대 남성 사망 | 연합뉴스
- 국민 MC도 이름 대신 "선재씨"…강렬한 연기로 본명 잃은 배우들 | 연합뉴스
- '아이유·K드라마 찐팬' 美할아버지 첫 한국행…"포장마차 갈것" | 연합뉴스
- "왜 네가 썰어" 김밥 한 줄에 '욱'…전과 추가된 40대 | 연합뉴스
- "할머니 맛" "똥물"…경북 영양 비하 유튜버 '피식대학' 사과 | 연합뉴스
-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종합) | 연합뉴스
- 힙합거물 콤스 8년전 여자친구 캐시 폭행 영상 공개돼 파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