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비타 500모델 강제 강판?..이완구로 교체?' 웃픈 얘기들 확산

민태원 기자 2015. 4. 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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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측근이 '이완구 총리에게 비타500 박스에 현금 3000만원을 담아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비타500'과 관련된 웃픈 얘기들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13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온라인쇼핑몰이 '총리가 사랑한 음료수, 비타 500 1박스당 3000원'이란 판매글을 게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쇼핑몰에서 이같은 판매 글을 실제로 올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비타500 매출'과 연결될 것이라는 댓글들을 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땅콩회항 사건때 마카다미아 매출이 폭등한 것처럼 비타500 매출도 폭등할지도…"라고 매출 상승에 무게를 뒀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비타500은 누워서 광고 홍보 효과 보네요"라고 동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비타500 마케팅 담당자는 아침에 신문 펴보고 얼마나 신났을까"라고 달았다.

실제 이날 '비타500'을 생산하는 광동제약 주가가 한때 7% 이상 급상승했다. 이에 광동제약이 '정치 테마주' 반열에 올랐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광동제약은 총리님께 비타500 몇박스 돌려라"며 맞짱구를 쳤다.

하지만 오히려 매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전혀 신나지 않죠. 그동안 어떻게 쌓아올린 이미진데 이제 비타500 이미지 똥망인거죠"라는 부정적 의견을 냈다.

비타500 광고 모델인 수지 관련 글들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비타 500 광고'에 수지 대신 이완구 총리 얼굴을 넣은 이미지도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에 '수지 강제 강판인가'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마케팅 쪽에서 일한다는 한 네티즌은 "일시적으로 매출이 늘진 몰라도 그동안 5년 가까이 수지의 상큼함으로 쌓아올린 몇백억 이미지 날리는 거다. 앞으로 비타500하면 저거 밖에 생각 안 날듯"이라며 정색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관련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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