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김기춘 만나려고 마지막까지 몸부림"

2015. 4. 13. 17:1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마지막까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려고 노력했다는 측근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성 회장이 사망한 당일 아침 김기춘 비서실장의 평창동 자택을 찾아갔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리포트]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구속을 피하기 위해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권 핵심 실세들에게 적극적으로 구명 요청을 했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성 회장의 측근들은 성 회장이 마지막까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회장의 한 측근은 "성 회장은 마지막까지 비서들에게 김기춘 전 실장이 사무실에 언제쯤 나오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성 회장은 끝내 김 전 실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회장이 지난 9일 숨진 북한산 형제봉과 이날 오전 휴대전화 신호가 포착된 평창동 정토사 주변은 김 전 실장의 자택과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경찰이 밝힌 성 회장의 사망 추정 시각은 오전 9시반에서 10시 사이.

성 회장이 경향신문과 오전 6시부터 50분 간 통화한 뒤 2시간 반 내지 3시간 가량 생존해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직 이 시간 동안 성 회장의 구체적인 행적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성 회장이 사망 직전 김기춘 전 실장의 자택을 찾아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CHANNEL A

(ww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