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웹툰' 시장..포털 갑질에 미래 성장 안갯속

박영일 기자 2015. 2. 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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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인터넷 만화, 이른바 웹툰의 인기가 폭발적이죠.

그런데 이 웹툰시장에 네이버 같은 대형 포털업체들이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지하철에서도, 커피숍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만화, 이른바 웹툰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웹툰'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는 히트를 치기도 합니다.

'웹툰'의 올해 시장 규모는 2천950억 원, 3년 뒤에는 9천억 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식 작가 수도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이종규/웹툰 '전설의 주먹' 작가 ▶

"시장이 좀 급격히 팽창을 하다 보니까 작가분 들도 많이 데뷔를 하고 계시고…"

하지만 일부 인기 웹툰 작가를 제외하고는 한 달 수입이 최저임금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 같은 대형 포털이 작가에게 고료를 주고 웹툰을 만들어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을 쓰기 때문입니다.

웹툰전문 유료화 사이트는 시장진입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 김춘곤/중소 웹툰 업체 대표 ▶

"'웹툰'이라는 키워드를 네이버나 다음만 사용을 하고 있고요, 그 광고키워드를 구매해서 광고를 진행하려고 해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웹툰사이트 광고로 큰돈을 버는 대형 포털들의 횡포라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 우상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신생 미디어 회사들의 진출을 검색에서 막는 것, 이것은 누가 봐도 명백히 갑질한다 이런 비판을 받을 만한 것이죠"

한국 웹툰시장의 미래가 어둡다는 우려 속에, 대형 포털들은 미풍양속을 해칠 경우를 제외하고 웹툰 키워드 검색을 막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박영일 기자 parkyi75@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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