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함대함 미사일 발사 공개..전력 과시 '자신감'

최대식 기자 2015. 2. 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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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우리 해군 함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함대함 미사일 발사의 전 과정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스텔스 기능이 있다는 신형 고속정까지 내보였는데, 그 의도가 뭘까요?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함대함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함정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가상의 적 함선을 명중시킵니다.

[조선중앙TV : 시험 발사를 통하여 로케트정의 전투적 성능과 반함선 로케트의 명중성이 설계된 전술 기술적 제원에 도달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증됐습니다.]

북한이 함대함 미사일 발사 전 과정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이 어제(6일)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서 사거리가 100㎞ 정도인 함대함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군 당국도 확인했습니다.

시험발사된 미사일은 러시아제 함대함 미사일인 Kh-35로 추정됩니다.

바다 위를 스치듯 비행하기 때문에 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려워 우리 해군 초계함을 비롯한 함정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험 발사에선 스텔스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신형 고속정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양 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은 최신예 대함 미사일과 스텔스 고속정을 공개함으로써 미 해군 항모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이 내일로 다가온 '정규군 창설' 67주년을 기념하고, 다음 달 초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북한군의 전력을 과시하기 위한 시험발사로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 [슬라이드 포토] 北 김정은, 신형 함대함 로켓 시험발사 참관

최대식 기자 dscho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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