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김무성 아들 출연..文 "우리 가족 얘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영화 국제시장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얼마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차기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문재인 의원이 같은 날 이 영화를 동시에 관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윤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리포트]네, 벌써 지난 해 마지막 날이죠. 저도 김무성 대표를 따라서 함께 국제시장을 관람했습니다.
김무성 대표. 별명이 '무성대장', 줄여서 '무대'라고 불릴만큼 마초 기질이 있는데요.
그런 김 대표가 영화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영화가 6.25 전쟁부터 이산가족 상봉까지 50년대 이후 우리 현대사를 다룬 만큼 그 시대를 직접 겪었던 51년생 김 대표에겐 이 영화가 더욱 특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와 김 대표 알고보면 특별한 관계가 있습니다.
김 대표의 아들 고윤 씨. 탤런트 인데요.
이 영화 초반 흥남철수에서 미군 장군에게 "우리 국민을 살려주세요" "플리즈 제너럴"을 외쳐 수 많은 국민을 살린 실존인물, 현봉학 박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끝나고 기자들이 "아들 연기 어떠셨냐?" 물어보니 김 대표가 쑥스러운 표정으로 "여러분들이 평가해야죠?"라고 하더라고요.
김 대표는 국제시장을 보고 "기성세대가 험난한 인생을 살아오며 가정과 나라를 지켜 오늘날이 있다는 것을 젊은 층이 잘 알아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로 나선 문재인 의원 극장은 달랐지만 김 대표와 같은 날 비슷한 시간 '국제시장'을 관람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부산사나이 문 의원도 펑펑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문 의원과 이 영화의 특별한 관계. 바로 영화와 닮은 문의원의 가족사입니다.
문 의원의 부모님도 영화 초반 배경이 되는 흥남 출신 실향민으로, 영화에서처럼 흥남철수 때고향을 떠나 월남했고요.
이후 부산에 정착해서 온갖 궂은일을 해가며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박정희 대통령 시절등 산업화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보수성향의 국가주의적 영화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문 의원은 이런 해석에 굉장히 불쾌해 했습니다.
문 의원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면서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데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애국에 보수 진보는 없다"라고 잘라말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선 문 의원이 이 영화를 보면서 중도층을 끌어안는 이미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김윤수였습니다.
ⓒ
CHANNEL A
(www.ichannela.com)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