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이미경, '물값 인상' 주장에 "화가나서 못 듣겠다"

이미영 기자 2014. 10. 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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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14국감]최계운 수공 사장, 부채 감축방안으로 물값 인상 고려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the300][2014국감]최계운 수공 사장, 부채 감축방안으로 물값 인상 고려]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은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2013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관계자들에게 추궁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의 물값 인상 가능성에 발끈하고 나섰다.

14일 대전시 수공 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은 최계운 수공 사장에게 "국감 질의 내용을 들어보니 수공은 잘하고 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부채 허덕이는 것 처럼 얘기한다"며 "그래서 국민 세금을 들여서라도 수공 빚을 어떻게 갚을지 모색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앞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최 사장이 "물값 인상을 고려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4대강 부채 얘기하고 있는데 물값 인상 얘기가 왜 나오느냐"며 "도저히 화가나서 못 듣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사장이 답변하려고 운을 떼자 그는 수차례 "됐다"고 저지하고 질의를 이어갔으나 이후 "화가나서 (못참겠다) 감정을 가라앉혀야 겠다"고 화를 삭히기도 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의 지적은 상반됐다. 앞서 질의한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수공이 4대강 사업을 통해 발생한 부채는 정부에 소송을 걸어서라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이완영 의원은 "수도요금이 원가에 비해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보였다.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mylee@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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